엄마
정 옥 란
잠시 눈을 감아본다
더듬어 잡아보려 하지만
지난 시간이 목에 걸린다
안타까이 빈 자리만 서성이고
지나간 봄날 같던 추억들
되돌릴 수 없는 세월의 아품뿐
늘 그러셨지
따스한 밥 한 그릇에 사랑을 담아
입맛을 돋우어 주시던
엄마의 손길리 그립기만 하다
허공에 맴도는 그 목소리가
아직도 귓전에 남아 있는 듯
환하게 웃던 모습도 그대로인데
엄마는
그 사이 별이라도 되셨을까.
엄마
정 옥 란
잠시 눈을 감아본다
더듬어 잡아보려 하지만
지난 시간이 목에 걸린다
안타까이 빈 자리만 서성이고
지나간 봄날 같던 추억들
되돌릴 수 없는 세월의 아품뿐
늘 그러셨지
따스한 밥 한 그릇에 사랑을 담아
입맛을 돋우어 주시던
엄마의 손길리 그립기만 하다
허공에 맴도는 그 목소리가
아직도 귓전에 남아 있는 듯
환하게 웃던 모습도 그대로인데
엄마는
그 사이 별이라도 되셨을까.